<경향게임스 "김정연의 Game Trans"> - 한국적 관용어의 오역 주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7-12
조회 3145

<기사 바로가기>

 

http://www.khgames.co.kr/gamestoday/week_11/main_content01.html?mCode=5596621101284097&sCode=8354951101284174&idx=1080&code=w_column

 

<기사 전문>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개발되는 온라인게임에는 특별히 해당 게임이 한국에서 개발됐다는 것을 알아차릴만한 요소가 많지는 않지만 불가피하게 한국적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게 된다. 캐릭터명이나 지명 등은 보통 음역을 해도 영어권 국가에서 이해하기에 문제가 없을 용어로 처음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번역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한국인만이 알 수 있는 요소들은 번역을 할 때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자 어서 해변의 해적들과 몬스터들을 소탕하고 와! 역시 다시마가 빠진 너구리는 약하군”이라는 문장은 한국인이나 한국 문화를 매우 잘 알고 있는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다. 한국에서 유명한 라면인 너구리에는 다시마가 들어 있으며 너구리 라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다시마인 것이다.


즉, 위와 같은 맥락에서 “다시마가 빠진 너구리는 약하군”이라는 문장은 꼭 필요한 요소가 빠져버린 경우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원문 그대로 직역할 경우 해외 사용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다. 너구리와 다시마의 상관관계를 전혀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문장은 “Go eliminate the pirates and monsters on the beach! Just as I expected. Raccoons are out of place here, and not as strong as they would be in a forest.”로 번역돼 너구리라는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해외 사용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번역됐다.


또 다른 예로 캐릭터명에 나타나는 한국적 요소가 있다. “신사동 커피로”라는 캐릭터명을 그대로 “Shinsa-dong Coffeero”라고 그대로 번역할 경우 해외 사용자들은 신사동이 무엇인지, “커피로”라는 캐릭터에 대해 무엇을 부연설명하고자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Seattle Coffeero”라고 번역되어 커피로 유명한 스타벅스의 본사가 있는 시애틀을 넣어줌으로써 커피로라는 캐릭터와의 개연성을 만들어 주었다.


위 예시들과 같이 게임 곳곳에는 한국적인 요소들이 숨어있다. 국내 사용자들은 게임 중 이러한 요소를 발견할 때 친근감을 느끼고, 해당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번역할 때에는 과연이 요소들을 그대로 번역해도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예시 출처: 닌자가되는법(컴투스)


다음글 <헤럴드경제>브릿지번역 인터뷰 기사(11월6... 관리자 2012-11-11 3250
이전글 <경향게임스 "김정연의 Game Trans"> - 블... 관리자 2012-07-01 3642